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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가 친하다는 사람은 누구? 4시30분에 기원하는 둘째. 정규시간을 마치고 한시간가량 놀이하며 차량을 기다리다 차를 타고 오면 노곤노곤한 오후쯤... 항상? 거의? 꾸벅꾸벅 머리를 떨구며 존다. 내릴때가 되었는게도 졸고 있는 아이가 하루 이틀. 그리고 자주 신경이 쓰이셨는지 7살 아이의 말에 따르면 "내가 자주 자니까 기사님이 매일 내가 자는지 안자는지 확인하다가 나랑 친해졌어. 나 기사님이랑 친해!" 매일 타는 차량 기사님이랑 친하다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매번 확인해주시는 기사님께도 감사하다. 2024. 4. 20.
결혼 결심을 한 이유 만 10년이 넘어서 내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풍경을보고 말 안해도 같은 감정을 느끼는 그런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 걸 알고 부터였던것 같다. 그 전에는 그런 사람이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에 그런 사람이 없다는걸 알고 결혼 결심이 쉬워졌다고 할까? 나는 분명 나랑 많이 다른 사람이라는걸 알고 있었다. 그 중요하다는 웃음포인트도 다르고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약간의 포인트가 달랐다. 살짝 몇도를 비켜나가서 이야기하는 느낌. 그걸 다 알았지만 결혼까지 할수 있었던건 그 누가 와도 나랑 같은 사람은 없다는걸 알아버렸기때문에. 물론 가령 헤어졌다거나 만날수 없다고 상상했을때 많이 슬플꺼 같다는 이유도 있었다. 사실 기억에 조작되어 이런이유라고.. 2023. 1. 28.
요즘 드는 생각은... 이제는 내 감정을 공유하기도, 일상을 공유하기도 싫다. 지금 딱 그런 상태. 시시콜콜 얘기해주기도 싫고 너를 알고 싶지도 않은 그런 상태. 2022. 10. 14.
육퇴 하기전엔 방문을 닫지 말것. 육퇴 전인데... 10시인데 너희들은 안자나? 옆집 아저씨인줄... 애들 좀 재워보지 그래 한번도 재운적 없으면서 방에 들어가 방문을 닫는다. 마치 육아는 니몫이고 나는 일단 피곤하니 자야겠어. 라고 말하는것 처럼. 부득부득 나중에 아빠 안찾아도 후회하기 없기. 흥! 2022.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