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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8

결혼 결심을 한 이유 만 10년이 넘어서 내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풍경을보고 말 안해도 같은 감정을 느끼는 그런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 걸 알고 부터였던것 같다. 그 전에는 그런 사람이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에 그런 사람이 없다는걸 알고 결혼 결심이 쉬워졌다고 할까? 나는 분명 나랑 많이 다른 사람이라는걸 알고 있었다. 그 중요하다는 웃음포인트도 다르고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약간의 포인트가 달랐다. 살짝 몇도를 비켜나가서 이야기하는 느낌. 그걸 다 알았지만 결혼까지 할수 있었던건 그 누가 와도 나랑 같은 사람은 없다는걸 알아버렸기때문에. 물론 가령 헤어졌다거나 만날수 없다고 상상했을때 많이 슬플꺼 같다는 이유도 있었다. 사실 기억에 조작되어 이런이유라고.. 2023. 1. 28.
이사가면 하고 싶은 것들 (인테리어 부분) 이사 가면 하고픈 것들. 몇달 뒤에 이사갈 새집의 로망. 1. 실링팬 달아보기 2. 다이닝룸 만들기 3. 티비 없는 거실 만들기 새집의 층고는 230cm 실링팬을 달수 있는 최소 높이. 사전점검을 가보니 아주 얕은 우물천정을 해놨더랬다. 그럼 230cm + 몇 센티 정도. 내가 주위에 "나는 거실에 중앙 조명 떼고 실링팬 달 거야." 라고 이야기했을 때 반응은 모두 한 가지였다. "왜? 그거 별론거 같은데.. 천장이 별로 높지 않잖아. 청소는 어떻게 하려고? 지나가다가 닿기라고 하면?" 전부 부정적인 말뿐이었다. 누구 하나 흔쾌히 "좋은 생각이네 예쁘겠다 라고 말해주는 사람 없었다. 적어도 내 주위엔. 실제로 나를 모르는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조차 그거 공사하면 좋지 않을 텐데 라는 분위.. 2020. 7. 4.
쿠팡 곰곰 건강한 닭도시락 후기(feat.내돈내산) 요즘 1월 대비 6키로가 쪘다. 내가 어떻게 뺀 살인데..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퇴근 30분전에 집에서 가져온 두유한팩을 먹고 저녁을 안먹으리라 다짐했다. 월. 화. 수는 잘되었는데 목요일인 어제는 못참고 저녁으로 3끼를 먹는 기염을 토했다. (하필. 이날 아침에 두유를 안챙겨가는 바람에..) 집에서 잔치국수 한그릇! 된장찌개와 갓지은 밥 한공기! 빵집에서 서비스로 준 샌드위치! 이걸 저녁으로 다 먹었다. 노우~! 무튼! 회사에서 퇴근전에 배를 좀 채워가면 덜먹겠지하고 쿠팡에서 도시락을 주문했다. 이름하여 건강한 닭 도시락 쿠팡 브랜드인 곰곰에서 나온거 중에 칼로리는 치우고 맛있어 보이는걸로 로켓프레쉬로 아침에 배송 받아 오늘 회사에서 먹어보았다. 핑크한 박스를 열면 도시락 6개 숟가락 .. 2020. 5. 8.
다육이 토분으로 분갈이 요즘 봄이라 마트에 꽃이랑 다육이를 한켠에 진열해 놓고 판다. 또 지나칠수 없지.. 한 2주전에 1000원짜리 다육이 3개를 구매했었는데. 옮겨줘야지 하고 생각하던 참에 오늘은 토분까지 팔고 있어서 5개 구매.그런데 집에 와서 열어보니 5개중 하나가 깨졌다. ㅠ ㅠ 아까워... 버려야되나? 그냥쓰자. 가격 스티커가 잘 안떨어짐. 심지어 토분이랑 같이 떨어져나옴. 중국산이라 그런가. 분갈이 할 다육이들 준비! 이름표 없이 팔아서 인터넷 검색해서 겨우겨우 이름 찾아줌 방울복란 홍옥 녹영 아마도. 토분에 심어줬더니 더 예뻐진 아이들. 사실 다육이는 잘 안사는 편인데 올해는 좀 사봤음. 토분을 작은걸 샀더니 분갈이한 효과가 없는건 아닌지.. 그래도 나눠 심었으니 조금은 넓어졌을꺼다. 함께 가자. 나의 반려식물. 2020. 4. 4.